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방승양
김영사 
9,500원
2008년 07월 28일 출간
246쪽
ISBN-10 : 8934930667
ISBN-13 : 9788934930662




수학에 노벨상이라고 하는 필드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학에 경지에 오른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생의 조언을 들려준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워드는 창의와 노력이다.

창조에는 먼저 송이버섯처럼 땅밑에서 뿌리를 뻗어가는 축적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축적만 하고 있어서는 송이버섯이 버섯을 만들지 않고 고사해 버리는 것처럼 창조없이 인생의 막을 내리게 된다. p145

나는 그 동안 끊이 없이 축적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차고 넘치는 때가 올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500년동안 뿌리만 발달하고 고사한 송이버섯처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면 결국에는 아무 쓸모 없는 짓이라는것 깨닭고 창의의 길에 하루 빨리 발을 내딛도록 해야 한다.

나는 남보다 두배의 시간을 들이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의식적으로 키워왔다.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그 과정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p187


필드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렇다. 난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으니 끈기에서라도 지면 안된다. 난 남들보다 두배의 시간을 들이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고 가까운곳에 있다.

이래저러 날 꾸짖는 책이다.
E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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