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씽 - 경영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
벤 호로위츠 (지은이) | 안진환 (옮긴이) | 36.5 | 2014-12-05 | 원제 The Hard Thing About Hard Things (2014년)
정가 17,000원
Aladin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9591677
오래간만에 컴퓨터 기술 서적이 아닌 책을 읽었다.
한마디로 기술 창업가의 악전고투기에 대한 내용이다. 마지막에 Happy Ending(?)으로 마무리 되어 기술 창업가들의 든든한 동반자 인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자본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책 전반의 내용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CEO로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직접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는 나로서는 CEO 의 업무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체를 경험하게 되었고, 이야기 형식이 시간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서 잘 읽힐 뿐만 아니라 더욱더 사실로 다가온다. 마치 내가 CEO가 된 것 마냥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었다.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여럿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사람이 가지고 있는 define 능력이다.
CEO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정확히 원하는 것을 define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 그리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든 부분에 이런 프로세스들을 완성시켜 놓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이런 프로세스를 명확히 글로 표현하고 있다.
일단 몇주에 걸쳐서 책을 읽다보니 구체적인 내용은 머리속에 남아 있지가 않고 감상만 남아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책 마지막에 있는 부록은 이 사람이 정립한 이런 프로세스들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기 바란다.
EOF